
공방에서 인연을 맺은 4명의 작가는 처음으로 함께하는 이번 전시에서 총 17점을 선보인다. 삶에서 영감을 얻었던 기억과 감정을 각자의 개성을 담아 표현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김인숙 작가는 어린 시절 늦은 오후 친구들과 신나게 놀고 있을때 엄마가 밥 먹으라고 부르던 추억의 그 시절을 천아트와 전통 채색화를 통해 따뜻한 색감으로 그렸다.
종이에 색연필로 작업하는 박규남 작가는 식물을 마치 사진을 찍은 것처럼 세밀하게 표현했다. 박 작가는 선명한 색과 단단한 수형, 겹겹이 피어난 꽃잎에서 화려하고 우아한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다알리아 꽃을 보타니컬 아트 기법으로 그렸다.
유일한 20대로 막내인 박찬희 작가는 크레파스와 오일파스텔을 사용해 직장에서 일하거나 퇴근한 후의 모습을 작품에 담았다. 직장인인 본인의 삶을 귀엽고 아기자기하게 표현했다.
주로 식물 세밀화와 전통 채색화 작업을 했던 이세희 작가는 이번에는 오일파스텔을 활용해 본인이 꿈꾸는 이상향을 그렸다.
이세희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내 마음 속에는 아름다운 정원 하나가 있다. 그림을 보는 모든 사람들이 꿈의 정원 하나쯤 마련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의 903·0100.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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