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의대, 이달내 휴학계 승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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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 의대, 이달내 휴학계 승인 전망
  • 이다예
  • 승인 2024.11.13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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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학교 의과대학이 조만간 학생들의 휴학계를 승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본보 취재를 종합하면, 울산대 의대는 최근 교육부로부터 휴학 승인과 관련된 공문을 받았다.

공문에는 ‘의과대학 학사 운영 관련 총장 간담회에서 안내한 바와 같이 2024학년도 의과대학 학생의 개인적 사유 휴학에 대해 대학은 자율적 판단에 따라 승인할 수 있다’ 고 명시돼 있다.

이와 함께 ‘2024학년도 휴학생 대상 특별프로그램 운영, 2025학년도 교육과정 운영 계획 준비 철저 등 내년도 학생 복귀와 학사 운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 달라’ ‘현재 학업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도 정상적인 수업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는 등의 내용도 담겼다.

앞서 정부는 의대 증원에 반발해 수업을 거부하는 의대생의 휴학 결정을 대학 자율에 맡기기로 결정한 바 있다.

정부가 이 같은 공문을 일괄적으로 발송하면서 대학들의 휴학계 승인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현재 울산대 의대는 학생 개별 면담을 통해 상황을 검토하고 있다. 기존에 제출된 휴학계들이 교육부가 명시한 ‘개인적 사유 휴학’에 해당하는지 등을 따져보면서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 사실상 늦어도 이달 안으로 휴학 승인 절차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울산대 의대의 경우 재적생 247명 중 242명이 휴학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 신촌캠퍼스, 연세대 원주캠퍼스, 인제대 등은 의대생 휴학 승인 작업을 마쳤다.

정부의 휴학 승인으로 대규모 유급·제적 사태는 일단 피하게 되면서 되면서 내년도 학사 운영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일부 대학을 중심으로 1년을 4학기로 운영하거나 학번별 분반 수업을 할 수도 있는 등 다양한 방법이 거론되고 있다. 이론 수업 위주인 예과 1학년은 온라인 수업을 활용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이다예기자 ties@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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