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없이 수능 치를 수 있게 울산 교통·소음대책에 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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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없이 수능 치를 수 있게 울산 교통·소음대책에 만전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4.11.13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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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울산시 등 유관 기관들이 원활한 수능 진행 대책을 잇따라 마련했다.

울산시는 14일 치러지는 수능에 응시하는 수험생을 위해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한다고 12일 밝혔다.

울산에서는 수험생 1만638명이 26개 시험장에서 수능을 치른다.

시는 시험 당일 수험생과 학부모, 감독관 등의 이동으로 평소보다 교통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교통상황실을 운영한다. 구·군, 울산경찰청, 울산시교육청과 비상연락망을 구축해 신속 대응 체계도 마련한다. 또 경찰, 공무원, 자원봉사단체 등 차량 소통 지도 인원을 시험장 주변에 배치해 수험생 탑승 차량을 우선 통행하도록 유도한다.

시험장 200m 앞 진·출입 차량 통제와 주차 계도에도 나선다.

시험장을 운행하는 시내버스에는 ‘수능 시험장 운행’ 안내문을 부착하고, 배차 시간 준수 등 정시성을 유지토록 해 수험생의 원활한 이동을 도울 계획이다.

이밖에 듣기평가 시간 시험장 주변 소음 방지를 위해 시내 주행 차량의 소음을 통제하고, 항공기 운항 및 기차 운행 등을 조정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수험생이 시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시험장 주변 운행 차량은 경적 등 소음 발생을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울산경찰청은 수능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경비 안전 대책을 마련하고 경찰력을 집중한다.

경찰은 지난 11일 문답지 보관소 경비를 시작으로, 시험 당일 26개 시험장에 문답지 이송 및 경비, 교통 관리를 위해 총 258명의 경찰력과 62대의 순찰차, 8대의 싸이카를 투입한다. 시험지 및 문답지 이송에는 경찰관 1명이 울산시교육청 관계자와 동승하고, 시험 시작부터 종료까지 경찰관 2명이 시험장 내 배치돼 사고에 대비한다. 별도로 지구대와 파출소에서는 시험장 인근 연계 순찰을 해 유사시 신속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교통 관리를 위해 입실 시간대에는 교통 경찰 154명과 36대의 순찰차, 8대의 싸이카를 집중 배치하고 모범 등 협력 단체 79명이 교통 관리를 지원한다.

이날 112상황실에서는 수능 관련 불편 신고와 소음 신고에 대해 철저히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시험 종료부터 야간 시간대에는 학교 전담 경찰관 및 기동 순찰대를 번화가 곳곳에 배치, 계도 등을 통해 음주·흡연 등 청소년 유해 환경을 사전에 차단하기로 했다.

남구는 쾌적한 수능 환경 조성을 위해 13일부터 14일 수능 종료 시까지 시험장 주변 소음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 관내 11개 시험장 주변 소음발생원 16곳에 대해 수능일 공사 자제 협조를 사전에 요청했으며, 관급공사 관리 부서의 소음 관리도 함께 당부해 공사 소음 사전 통제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또 2개 점검반을 구성해 수능 전일과 당일 시험 종료까지 시험장 주변 공사장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 사회문화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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