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빛어린이병원은 18세 이하 소아나 청소년 경증 환자가 평일 야간이나 토·일요일, 공휴일에도 응급실이 아닌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의 외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시도가 지정하는 의료기관이다.
시는 지난달 보람병원을 울산 2호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한 뒤 이달 2일부터 야간·휴일 운영을 본격 시작했다. 또 협력 약국으로 인근 울산·보라약국을 지정해 환자들이 처방 약을 불편함 없이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시는 향후 울산형 달빛어린이병원 지원 방안을 마련, 정부 운영비 지원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혜택을 받지 못하는 지역 달빛어린이병원 2곳의 원활한 운영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제도 시행 10년 만에 울산에 올해 두 곳의 달빛어린이병원이 문을 열었다”며 “정부 지원이 미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 시가 맞춤형 지원 방안을 마련해 소아 환자 진료 안전망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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