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처용무 전승회(회장 김지영)는 지난달 21~22일 이틀간 진행된 국가무형유산 제39호 처용무 이수시험에서 김지영, 김세아, 이혜주, 변창일, 김구대 등 응시자 5명 전원이 최종 합격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 가장 많은 합격자로 알려졌다.
국가무형유산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인 처용무는 궁중무용이긴하나 울산이 발상지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울산에는 이수자와 전수생이 적어 저변 확대가 어려운 등 열악한 상황에 중앙 처용무보존회로부터 지부 자격을 인정받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에 전국에서 가장 많은 합격자를 배출하면서 울산처용무 전승회는 정식으로 지부를 설립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됐다고 전승회 측은 설명했다.
김지영 울산처용무 전승회 회장은 “내년 초 창립공연과 심포지엄을 통해 정식으로 발족할 예정”이라면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저변을 확대하며 더 많은 울산 시민들이 처용무와 처용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지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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