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울산역 중심 동남권 교통허브로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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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울산역 중심 동남권 교통허브로 발돋움”
  • 오상민 기자
  • 승인 2024.11.14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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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천동 울산 북구청장이 13일 북울산역 앞에서 북구지역의 중장기 교통 발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울산 북구가 북울산역을 중심으로 울산 교통의 허브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울산외곽순환도로를 통해 그간 단절된 동과 서를 잇는 등 원활한 교통망을 무기로 동남권 거점으로 자리 잡는다는 전략이다.

박천동 북구청장은 13일 북울산역 앞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고 “북울산역세권 개발과 다양한 교통망 확장을 통해 울산의 변방이 아닌 중심으로 도약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11일 울산시는 ‘농소~강동 도로개설공사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 사업은 북구 상안동~국도 31호선 강동나들목 구간 총연장 11.1㎞ 구간에 왕복 4차로를 개설하는 것으로 총 사업비는 6332억원이 투입된다.

농소~강동 도로와 접속되는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와 오토밸리로가 연결되면 울주군 두서면에서 북구 농소을 거쳐 강동까지 한 번에 이동이 가능해진다.

울산외곽순환도로를 통해 현재 추진 중인 리조트 등 강동관광단지도 접근성이 강화돼 사업 진행 및 방문객 증가 등에 탄력을 받게 되고, 현대자동차를 중심으로 물류 이동 교통망 역시 확충될 전망이다.

특히 창평동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 북울산역세권 개발을 통한 정주 여건 개선, 인구 유입 증가 등의 효과도 뒤따를 것으로 내다봤다.

박 구청장은 “KTX-이음, ITX-마음, 울산공항 국제선 취항, 외곽순환도로와 같은 다양한 교통망이 북구를 중심으로 교차하면 십자형 교통망이 갖춰지면서 동남권 핵심 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달라지는 교통 인프라에 발맞춰 북구도 미래 교통 중심 선도 도시에 걸맞게 도시계획을 보다 구체화해 도시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울산시 버스 노선 개편과 관련한 의견도 제시됐다.

울산 내 유일하게 농소와 명촌 2개의 버스차고지를 보유하게 되면서 더욱 원활한 환승 시스템을 제공하고, 울산대학교, 부산 노포동 등 원거리 직행 노선이 신설되고 추가되면서 주민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박천동 북구청장은 KTX-이음 북울산역 정차와 관련해 “북울산역 KTX-이음 정차는 울산과 동남권 전체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중요 사안”이라며 “철도와 항공, 도로, 버스 등 교통 인프라의 확장에 따라 동남권의 교통 중심지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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