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김문찬 교수, ‘네겐트로피 에이징’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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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병원 김문찬 교수, ‘네겐트로피 에이징’ 출간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4.11.1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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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이 관심을 갖는 노화를 늦추는 문제에 대해 원인을 설명하고 노화를 늦추기 위해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 출간돼 눈길을 끈다.

울산대학교병원은 김문찬(사진) 교수가 현대 건강의학을 새롭게 조명하는 지침서 ‘네겐트로피 에이징’(Negentropy Aging·군자출판사)을 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김문찬 교수는 책에서 노화의 원인을 열역학 제2법칙인 ‘엔트로피 법칙’과 연관지어 설명하고, 노화 속도를 늦출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노화의 원인을 물리학적 개념인 엔트로피 법칙으로 설명하면서 기존의 노화 이론과 다른 독창적인 시각을 드러낸다.

▲ 울산대학교병원 김문찬(사진) 교수
▲ 울산대학교병원 김문찬(사진) 교수

김 교수는 “엔트로피(entropy)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증가하는 무질서의 정도를 의미하며, 이는 노화 과정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엔트로피가 급격히 증가할수록 무질서와 더불어 신체의 노화 속도도 가속된다는 것이다.

제1장에서는 엔트로피와 노화의 상관관계를 자세히 다루고, 제2장에서는 엔트로피의 증가 속도를 늦출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을 소개한다.

마지막 3장에서는 몰입(flow) 이론의 창시자인 심리학자 칙센트미하이의 ‘심리적 엔트로피’ 개념을 기반으로 스트레스와 불안을 줄이는 심리적 기술들을 다룬다.

이 책은 과학적인 접근과 실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담아내면서도, 일반 독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서술한 것이 특징이다.

김 교수는 “현대사회의 다양한 건강 문제와 노화 속도에 대한 우려가 커져가고 있다. 이 책은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독자들에게 꼭 필요한 지침서가 될 것”이라며 “책을 통해 더욱 깊이 있는 노화 이론과 이를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문찬 교수는 울산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로 20년 넘게 재직하면서 그간의 진료 경험을 바탕으로 강연과 방송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건강 관련 정보를 제공해 왔다. 2011년 ‘나비효과와 건강’, 2021년에는 ‘스스로를 지키는 힘’을 출간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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