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동구에 따르면, 올 10월 말까지 대왕암오토캠핑장을 찾은 이용객은 5만378명이다. 오토캠핑장은 캐라반 19면, 오토캠핑 36면으로 선착순이 아닌 추첨 예약제를 채택하고 있어 당첨되는 게 쉽지 않다.
하지만 동구에 고향사랑기부금을 기부하면 3만원의 캠핑장 할인권과 함께 우선 예약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특히 17번, 18번 캐라반은 고향사랑 답례품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당돼 있다.
실제 지난해 증정한 391건의 답례품 중 36%(141건)가 대왕암캐라반 할인권이었다.
올해 10월까지 캐라반은 188건(20.7%)이 선택돼 지난해 선정 건수를 넘어섰다.
캐라반 답례품 등에 힘입어 지난해 1억2800만원의 고향사랑기금을 모금한 데 이어 올해 10월 1억원을 돌파했다.
현재 동구는 무추첨 캐라반 이용할인권 외에도 용가자미, 대왕암빵, 참기름 등 30여 개 품목의 답례품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동구는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해 동구의 청년 지원 정책의 일환으로 청년 노동자 공유주택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기부금으로 월 임대료의 최대 82%를 지원하며, 입주자는 기본 2년 계약에 최대 4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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