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5시까지 142건의 이의신청이 제기됐다. 같은 작성자로 추정되는 게시글이나 수능과 관계 없는 내용은 제외한 수치다.
영역별로는 사회탐구가 57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영어 42건, 국어 31건, 과학탐구 7건, 수학 3건, 한국사·직업 각 1건 순이었다.
문항별로 보면 국어 선택과목인 언어와매체 44번에 대한 이의신청이 줄을 이었다. 국어 이의신청 31건 중 14건이 언어와매체 44번에 관한 것이었다.
사회탐구는 이의제기된 문항이 다양했지만 어려웠던 것으로 평가되는 생활과윤리에 관한 이의제기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과탐은 지구과학이 너무 어려웠다는 불만이 주로 제기됐고, 영어 이의제기는 24번에 관련한 내용이 6건 있었다.
이외에도 스피커가 울리거나 음질이 좋지 않아 제대로 들을 수 없었다는 등 듣기평가 소음에 관한 내용이 많이 올라왔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는 18일까지 이의신청을 받은 뒤 19~26일 심사를 거쳐 26일 오후 5시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다예기자 ties@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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