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울산지역위원회(회장 장창호·이하 울산펜문학회)가 권영해(사진) 시인에게 ‘제10회 울산펜문학상’을 수여한다.
울산펜문학회에 따르면 울산펜문학상은 회원 중 문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있고, 우수한 작품을 발표한 작가를 선정해 2년에 한 번씩 시상한다.
이번 수상자로 선정된 권영해 시인은 1997년 <현대시문학>에 ‘꿈꾸는 장생포’ 외 8편의 시가 ‘김춘수 시인 추천완료’ 돼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권영해 시인은 현재 울산문인협회 고문이며 교육부장관 표창, 사학공로상, 홍조근정훈장, 대한민국예술문화공로상을 수상했고, 울산문인협회장을 역임했다.

그의 저서로 <유월에 대파꽃을 따다> <봄은 경력사원> <고래에게는 터미널이 없다> 등이 있으며, 올해 발간하는 시집 <나무늘보의 독보>가 있다.
울산펜문학회는 ‘울산펜문학’ 통권 제23호를 출간했다.
울산펜문학상 수상자인 권영해 시인의 작품을 비롯해 매호 특집으로 다루는 ‘이 작가를 주목한다’에서는 한영채 시인의 시와 시 세계를 집중 조명했다.
이번 호의 특집으로는 ‘울산펜문학의 해외 진출과 활동 전망’을 필담 형식으로 실었다.
이와 함께 강세화, 권영해, 김감우, 도순태, 문송산, 문영, 박장희, 송은숙, 심수향, 이강하, 이미희, 이자영, 이충호, 시인의 시와 김동관, 이영필, 추창호, 한분옥 시조시인의 시조가 실렸다.
고은희, 배혜숙, 송영화 수필가의 수필, 김영주, 장세련 아동문학가의 동화, 김옥곤 소설가의 소설과 장창호 회장의 희곡이 실렸다.
‘제23호 출판기념회’는 오는 29일 ‘펜문학상 시상식’과 함께 가질 예정이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