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노동자 지원 정책 실효성 두고 갑론을박
상태바
울산 동구 노동자 지원 정책 실효성 두고 갑론을박
  • 오상민 기자
  • 승인 2024.11.19 00: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 동구 노동자 및 청년 정책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는 주장이 동구의회 정례회에서 제기됐다. 동구는 즉각 반박했다.

동구의회는 18일 의회 의사당에서 31일간의 일정으로 제225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했다. 의회는 첫날 의원 및 집행부 발의 조례안과 2025~2029년 중기기본인력 운용계획 보고의 건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날 이수영 의원은 5분 연설을 통해 동구의 재정 운영, 노동정책, 청년정책을 비판했다. 이 의원은 “정부의 지방교부세와 교부금 확보를 위한 동구의 전략적 접근은 찾아보기 힘들다. 오히려 공무원 인건비 증가와 보여주기식 예산 집행으로 세출만 증가하고 있다”며 “노동복지기금은 조성 이후 실질적인 집행실적을 들여다보면 실망스러운 현실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올해 상반기 하청노동자 관련 용역 결과가 도출됐지만 후속 대책은 전무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종훈 청장은 “노동복지기금은 위기기금이자 긴급구제기금으로 설정됐다”며 “해고나 일자리 상실 시 지원하는 목적으로 기금 사용률이 낮지만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이는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지 않고 있다는 긍정적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비 확보 외에도 공모사업을 통해 1100억원 이상의 예산을 확보했고, 이 모든 노력이 진정성 있게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정례회는 오는 12월18일까지 진행된다. 오상민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기자수첩]폭염 속 무너지는 질서…여름철 도시의 민낯
  • 신입공채 돌연 중단…투자 외 지출 줄이고…생산직 권고사직…허리띠 졸라매는 울산 석유화학업계
  • 아마존·SK, 7조규모 AI데이터센터 울산에
  • 울산, 75세이상 버스 무료 교통카드 발급 순항
  • 방어진항 쓰레기로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