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시절 음악다방서 펼쳐지는 청춘의 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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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 음악다방서 펼쳐지는 청춘의 애환
  • 권지혜 기자
  • 승인 2024.11.2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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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극 ‘부기우기 낭만다방’이 22~23일 중구 성남동에 위치한 토마토 소극장에서 열린다. 사진은 공연을 앞두고 배우들이 연습하는 모습.
연극 ‘부기우기 낭만다방’이 22~23일 중구 성남동에 위치한 토마토 소극장에서 열린다. 1차 공연은 22일 오후 7시, 2차 공연은 23일 오후 5시에 진행된다.

울산시 공모 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연극은 창단 5년차를 맞은 울산문인극회 쫄병전선의 5번째 정기공연이다.

정은영 울산문인극회 단장의 수필집 ‘다방열전’의 세번째 이야기 ‘부기우기 낭만다방’을 정영숙 작가가 시나리오로 각색했다.

1980년대의 향수와 감성을 담은 이번 연극은 그 시절의 음악다방을 중심으로 젊은 청춘들의 삶과 애환, 갈등을 그린다.

글 쓰는 문인들이 배우가 돼 연기하는 박카스 아저씨, 마담, 레지, 손님, 형사, 구두닦이, DJ 등 캐릭터들의 성장과 사랑, 갈등과 화해를 통해 과거의 추억을 되새기며 공감과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손동택 감독은 “다방의 맛과 향기는 추억 속에 남아 있고 그 자리는 카페들이 채우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사람들은 다방에 모여 문화와 예술을 이야기하고 일상을 나눈다”며 “관람객들이 시간이 지나 부기우기 낭만다방을 기억하며 한잔의 커피로 여유를 부리고 지금 이 순간을 추억하며 살아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동관 울산문인극회 회장은 “이번 연극은 인간의 복잡한 감정과 관계를 탐구하며 우리의 삶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제공한다”며 “웃음과 감동, 생각할 거리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이번 연극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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