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문화관광재단은 22일부터 24일까지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 2층 회의실과 3층 컨벤션홀에서 아시아태평양 도시의 고유한 창작음악을 소개 및 교류하는 ‘2024 울산에이팜’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울산에이팜은 그동안 지역 및 국내 공연팀의 해외 진출과 아시아태평양 주요 도시들의 교류를 위한 소통 창구 역할을 해왔다.
이번에는 ‘우리의 소리가 모두의 음악으로!’를 어젠다로 공연 프로그램과 전문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공연 프로그램에는 울산문화관광재단이 방송사 추천을 통해 직접 섭외한 초이스 3팀, 전국 공모를 통한 쇼케이스 7팀, 지역 공모 및 국제 교류 형식의 로컬리티 3팀 등 총 13개팀이 출연한다.
로컬리티에는 울산에서 활동하는 ‘이지훈과 치배들’ ‘더에임’과 인도네시아에서 활동하는 ‘Archa’가 있다.
울산문화관광재단과 인도네시아 암본의 상호 교류로 지난 10월30~31일 이틀간 열린 암보이나 국제 뮤직 페스티벌에는 울산의 ‘이지훈과 치배들’이 참여했으며, 이번에 열리는 울산에이팜에는 인도네시아의 ‘Archa’가 참여한다.
공연 프로그램은 아티스트의 스토리텔링을 통해 관객과 소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울산문화관광재단은 공식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사전 예매를 받고 있다. 이날 기준으로 23~24일은 350석(좌석 320석)의 사전 예매가 마감됐으며, 22일은 전체의 70%인 245석이 사전 예매됐다. 잔여석이 남아있는 경우 현장에서 등록 가능하다.
울산문화관광재단은 등록자가 배치된 좌석보다 많을 경우 스탠딩석을 열어 보다 많은 관람객을 수용할 예정이다.
울산문화관광재단은 사전 예매자를 대상으로 하루 300명 선착순으로 공연 키트를 제공한다. 또 1일 2회 이상 공연 관람을 인증할 시 하루 50명 한정으로 굿즈를 증정한다.
전문가 프로그램에는 국내외 음악산업 관계자가 모여 지역 음악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는 울산에이팜 포럼, 해외 진출 상담 창구인 비즈니스 미팅, 주요 안건에 대해 토론하는 관계자 간담회 등이 열린다. 비즈니스 미팅은 오프라인과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되며 통역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역대 울산에이팜 및 출연진 등에 대해 소개하는 홍보부스와 스탬프 투어 등 이벤트가 마련됐다.
울산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전문가 중심의 플랫폼이었던 울산에이팜이 시민을 대상으로 문을 확장해 나아가고자 한다”며 “이번 에이팜을 통해 많은 울산 시민들이 지역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255·1945.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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