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대병원은 일반 국민 참여자 모집, 임상 정보 생산, 검체 채취 부문에 선정돼 사업을 추진한다. 이종수(사진) 교수가 사업 연구책임자로 활동한다.
예방의학과에서 울산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사업계획을 수립해 5년 간 약 1만5000명의 일반 국민참여자를 모집 및 등록한다.
사업에서는 고품질의 임상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한다. 의료·연구 분야에 활용될 바이오 빅데이터를 생산하고 이번 연구를 통해 얻어진 데이터는 정밀 의료와 맞춤형 의료의 기초 자료로 활용해 질병 예방과 맞춤형 치료 개발에 기여할 전망이다.
울산대병원은 대규모 건강검진과 데이터 관리 역량을 갖추고 있다.
권역 내 최대 규모의 건강증진센터에서 연간 5000~8000명의 신규 건강검진자를 수검하고 있다. 빅데이터 센터를 통해 방대한 임상 데이터를 HIS 시스템과 자동 연계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또 데이터 무결성과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ISMS 인증을 유지하며 24시간 보안 관제를 운영해 데이터의 기밀성과 안전성을 보장한다.
이종수 교수는 “사업 선정을 통해 정밀 의료 연구의 핵심 인프라를 구축하게 됐다”며 “이번 사업은 국가적 차원의 전략 사업으로서 향후 우리나라 미래 의료의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해 질병 예측 및 예방, 맞춤형 치료법 개발 등 의료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 사업은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질병관리청이 주관해 진행된다. 2028년까지 77만명의 데이터를 확보하고 최종적으로 100만명의 한국인 바이오 데이터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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