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산국가산단 덩치 키우기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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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산국가산단 덩치 키우기 속도낸다
  • 이다예
  • 승인 2024.11.20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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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온산국가산업단지 덩치 키우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으로 2년간 산단 안팎을 면밀하게 조사, 지속 가능한 저비용·고효율 도시공간 구현을 목표로 미래 신성장 산업의 육성 거점 마련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19일 울산시 등에 따르면,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최근 ‘울산 온산국가산단 확장단지 개발사업 조사설계 용역’을 발주했다.

대상은 울주군 온산읍 학남리·청량읍 용암리 일원이며 규모는 147만9255㎡(약 45만평)다. 용역 기초 금액은 약 80억원이며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24개월이다.

용역은 국공유지 무상 귀속, 에너지 사용 계획, 연계 교통체계 구축 대책, 송전선로 조사 계획, 미래형 스마트그린사업단지 기본계획 등 16개 과업으로 이뤄진다.

이를 통해 에너지 수요·공급을 예측해 확장 편입 부지에 대한 에너지 이용의 합리화를 확보할 방침이다. 장래 교통 수요를 예측해 대중교통 편의도 도모한다.

특히 지속 가능한 저비용 고효율의 도시공간을 구현하는 것에 집중한다. 이를 위해 사람 중심의 삶의 질 향상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지원할 수 있는 계획 수립도 수반한다.

산단공은 내년 1월7일 개찰한 뒤 용역 수행사를 결정한다. 이어 용역 결과를 가지고 국토교통부 등과 개발계획승인 인허가 신청 등을 다각도로 협의할 계획이다.

차질 없는 공사가 이뤄지게 하는 조사설계 용역이 착수되면서 관련 업계는 온산국가산단 확장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해당 사업은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바 있다.

총 652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울산도시공사가 공동 시행한다.

오는 2030년까지 사업을 완료하면 생산유발효과 4조9203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2조449억원, 고용유발효과 3만408명 등이 예상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다예기자 ties@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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