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생활주변폭력 집중단속, 울산경찰청 검거 인원 전국 2위
상태바
하반기 생활주변폭력 집중단속, 울산경찰청 검거 인원 전국 2위
  • 정혜윤 기자
  • 승인 2024.11.21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가수사본부가 올해 하반기(7~10월) 전국 18개 시·도경찰청을 대상으로 ‘하반기 생활주변 폭력 집중단속’ 성과를 평가한 결과 울산경찰청이 총 1076명을 검거하며 검거 인원 분야에서 전국 2위를 달성했다.

울산 경찰은 지난달 남구의 한 골목길에서 만취 상태로 시민을 폭행한 5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

A씨는 당시 비틀거리며 걷던 중 운행하던 차량 사이드미러에 손이 부딪히자 운전석 창문을 통해 운전자의 얼굴을 밀쳤다. 이어 피해자가 차에서 내려 112에 신고하자 주먹으로 얼굴을 때리는 등 상해를 입히고, 도망가던 자신을 피해자가 따라오자 돌을 주워 휘두르며 협박했다.

울산 경찰은 같은 달 중구 소재 지인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중 지인을 폭행하고, 출동한 경찰관도 폭행한 60대 남성 B씨도 구속 송치한 바 있다.

B씨는 당시 지인으로부터 “예의가 없다”는 말을 듣고 화가 나 발로 얼굴을 밟는 등 상해를 입혔다. 이어 사건 경위를 파악던 출동 경찰관에게 욕을 하며 머리로 안면부를 들이받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했다.

울산경찰청은 “시민들의 신고·제보 등 공동체 치안활동 덕분에 우수 시도청으로 선정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일상 속에서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일어나는 악질적 폭력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해 더욱 안전한 울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기자수첩]폭염 속 무너지는 질서…여름철 도시의 민낯
  • 신입공채 돌연 중단…투자 외 지출 줄이고…생산직 권고사직…허리띠 졸라매는 울산 석유화학업계
  • 아마존·SK, 7조규모 AI데이터센터 울산에
  • 울산, 75세이상 버스 무료 교통카드 발급 순항
  • 방어진항 쓰레기로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