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에 거주 중인 김현주(39)·변승희(32)씨는 20일 보람컨벤션에서 열린 ‘2024년 청년정책 제안 경연대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50원, 100원 등 동전 여러 개가 모여 큰 가치를 내듯이 ‘청년 동전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문화예술의 저변을 넓히고, 청년들이 더 살기 좋은 울산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울산시는 청년정책 수요 당사자인 청년들이 직접 발굴하고, 청년의 시각으로 발굴한 아이디어를 정책으로 구체화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
참가한 청년 8개팀(또는 개인)은 울산에 거주하거나 활동하는 19~39세 청년으로, 지난달 15일까지 실시한 공개 모집에서 1차 심사와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최종 선발됐다.
행사는 1부 참가자들의 8개 제안 발표와 2부 결과 발표 및 시상 등으로 진행됐다.
김현주·변승희씨의 ‘청년 동전 프로젝트’가 가장 우수한 정책으로 평가받으며 1등을 차지했다.
2등은 임형준·장시원·김동현씨가 제안한 ‘스텝업 청년 자립을 향한 한걸음 더’로, 이들은 지역 자립 준비 청년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3등은 오영석·박기훈·김대현씨가 청년들의 직주락 인프라 필요성을 제안한 ‘울산형 2차전지 맞춤 인재 양성을 통한 BoT시대 도시 경쟁력 강화’가 차지했다.
시는 최종 선정된 우수 제안은 실현 가능성 등 부서 검토를 거쳐 적극 시정에 반영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청년정책 수요 당사자인 청년과 함께 청년의 목소리를 담은 다양한 청년정책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다예기자 ties@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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