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휴직 중인 롯데정밀화학 직원, 회사서 배운 심폐소생술로 생명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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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 중인 롯데정밀화학 직원, 회사서 배운 심폐소생술로 생명 구해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4.11.2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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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정밀화학 기술공정팀에 재직 중인 김봉호(사진) 책임.
회사에서 배운 심폐소생술 교육으로 쓰러진 환자를 구한 평범한 직장인 이야기가 알려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주인공은 롯데정밀화학 기술공정팀에 재직 중인 김봉호(사진) 책임.

현재 육아휴직 중인 김 책임은 지난 19일 자녀 돌잔치 장소 협의차 롯데호텔 울산점을 방문했다 쓰러진 40대 남성을 119가 도착할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김 책임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동안 호텔 직원인 장준혁 대리도 제세동기를 가져와 응급구조 절차대로 기기를 작동하고 환자 곁을 지켰다.

이후 쓰러진 환자를 119 구급대원에게 인계한 두 사람은 남성이 의식이 돌아왔다는 말을 들은 후에야 안심함과 동시에 심폐소생술 교육의 중요성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김 책임은 “쓰러진 사람을 보자 몸이 먼저 반응했던 것 같다”며 “회사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은 것을 실제로 활용하게 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김 책임은 “심정지는 누구에게나 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비로소 깨달았다”며 “심폐소생술 교육에 많은 시민이 참여해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동참하길 바라며 입원한 환자도 건강을 되찾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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