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육아휴직 중인 김 책임은 지난 19일 자녀 돌잔치 장소 협의차 롯데호텔 울산점을 방문했다 쓰러진 40대 남성을 119가 도착할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김 책임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동안 호텔 직원인 장준혁 대리도 제세동기를 가져와 응급구조 절차대로 기기를 작동하고 환자 곁을 지켰다.
이후 쓰러진 환자를 119 구급대원에게 인계한 두 사람은 남성이 의식이 돌아왔다는 말을 들은 후에야 안심함과 동시에 심폐소생술 교육의 중요성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김 책임은 “쓰러진 사람을 보자 몸이 먼저 반응했던 것 같다”며 “회사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은 것을 실제로 활용하게 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김 책임은 “심정지는 누구에게나 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비로소 깨달았다”며 “심폐소생술 교육에 많은 시민이 참여해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동참하길 바라며 입원한 환자도 건강을 되찾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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