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말이 다가옴에 따라 울산지역 시립예술단과 민간 상주예술단 등의 송년 정기연주회와 각종 공연 등이 잇따라 개최되며 연말 송년 분위기를 돋운다.
현대예술관 상주예술단인 ‘울산현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USP 챔버 오케스트라’ ‘울산남성합창단’의 정기연주회가 11~12월 이어진다.
‘울산현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오는 26일 ‘희로애락(喜怒哀樂)’을 주제로 클래식과 가요, 영화 OST 등을 연주하는 콘서트를 연다. HD현대 임직원과 가족이 모여 2011년에 창단한 ‘현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현악기, 목관악기, 금관악기 등 연주자 60여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울산 유일의 순수 아마추어 오케스트라다.
다음달 10일에는 ‘USP 챔버 오케스트라’가 HD현대 가족을 위한 송년 음악회로 올해 상주예술단 송년 정기연주회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HD현대중공업이 지원하는 USP(Ulsan String Players) 챔버 오케스트라는 울산대학교와 협약을 맺어 2007년 창단됐다. 2008년 정기 연주회를 시작으로 매년 HD현대가족을 위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울산 송년음악회 | ||
날짜 | 단체 | 공연 |
11월21일 | 울산남성합창단 | 제20회 정기연주회 |
26일 | 울산현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 정기연주회 ‘감정의 오딧세이’ |
29일 | 울산시립무용단 | 정기공연 ‘덧배기 블루스’ |
12월 6일 | 울산시립교향악단 | 문학이 잇는 클래식 제4막-호두까기 인형 |
10일 | USP 챔버 오케스트라 | HD현대가족을 위한 송년음악회 |
12일 | 울산시립합창단 | 송년음악회 ‘감사히 한 해를 보내며’ |
20일 | 울산시립교향악단 | 송년음악회 ‘크리스마스 선물’ |
울산남성합창단은 앞서 21일 울산레이디싱어즈와 함께 안익태의 ‘한국 환상곡’을 비롯해 ‘고향의 봄’ ‘돌아와요 부산항에’ 등을 들려주는 연주회를 개최했다.
자세한 사항은 현대예술관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문의 1522·3331.
울산시립예술단도 연말 공연을 풍성하게 준비해놓고 있다.
우선 시립무용단이 정기공연 ‘덧배기 블루스’를 오는 29일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선보인다. 한국춤의 원류인 덧배기를 새롭게 해석하고 미국 대중음악의 고전인 블루스를 접목한 작품으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신선한 무대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내달 6일에는 연말 필수 공연으로 자리잡은 시립교향악단 기획공연 ‘문학이 잇는 클래식 제4막-호두까기 인형’이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영상과 내레이션을 더해 관객들이 더욱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해 시립교향악단만의 특별함을 선사한다.
이어 12월12일에는 시립합창단의 송년음악회 ‘감사히 한 해를 보내며’가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마지막으로 시립교향악단의 송년음악회 ‘크리스마스 선물’이 내달 20일 대미를 장식한다. 앤더슨의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엔리오 모리꼬네의 ‘넬라판타지아’ 등 크리스마스 하면 떠오르는 친숙한 멜로디들이 오케스트라의 선율로 울려 퍼질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울산문화예술회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275·9623~8.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