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문화관광재단의 전시장 대관료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사람, 건축, 전통 3가지 유형을 사진으로 표현한 작품 60여점을 만나볼 수 있다.
우선 ‘사람’ 유형에서는 인물, 예술인, 노동자 등을 사진에 담았다.
‘건축’ 유형에서는 옛날 시골 마을의 건축물 등이 있다. 주목할 만한 작품으로는 천규영 작가가 집을 짓는데 필요한 철의 유형과 패턴을 설치미술 형태로 색다르게 표현한 작품이 있다.
‘전통’ 유형에서는 인간 문화재, 문화 등을 표현한 작품들을 볼 수 있다. 오세미 작가가 모 심기, 밭일, 소몰이 등 1950년대 느낌이 나게 재현한 작품이 주목된다.
총괄기획을 맡은 김양수 작가는 “유형적 형태의 사진 재현과 건축의 변화, 전통 문화에 대한 대중적 인식과 예술가의 시각에서 사람, 건축, 전통적인 모습을 재현하고 표현했다”며 “이를 통해 현재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의 모습을 엿보고자 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3년 창단한 울산사진학회는 사회적으로 돌아봐야할 어젠다를 주제로 울산에 사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계속해서 연구하고 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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