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기찬 하루 ‘아침틈틈짬짬운동’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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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기찬 하루 ‘아침틈틈짬짬운동’ 호평
  • 이다예
  • 승인 2024.11.22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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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형 아침 운동 참여 챌린지인 ‘아침틈틈짬짬운동’을 하고 있는 학생들. 울산시교육청 제공
아침 운동은 학생들의 집중력과 체력 향상, 학교 폭력 감소 등 긍정적 학교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에 울산시교육청은 학교 상황과 특색을 고려한 울산형 아침 운동 참여 챌린지인 ‘아침틈틈짬짬운동’을 올해 처음 도입했다. 최근 만족도 조사 결과, 아침틈틈짬짬운동 운영 학교 학생과 교직원 295명 중 88%가 운동 프로그램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시교육청은 아침틈틈짬짬운동 지원 대상 학교를 20곳에서 내년에는 5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대표적인 운영 학교들의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온산초등학교는 ‘뇌를 깨워 똑똑해지는 아침’ 프로그램을 운영, 학생들이 잠든 몸과 정신을 깨우고 활기찬 하루를 시작하도록 돕고 있다. 운동장에는 50m 달리기 기록을 측정할 수 있는 ‘팝스런’ 기계가 설치돼 있어 학생들은 스스로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야음초등학교는 ‘몸과 마음을 여는 시간’을 부제로 ‘기(己)·지(智)·개(開) 참여 잇기’를 운영하고 있다. ‘누구나’ ‘언제나’ ‘다양하게’ 참여할 수 있는 이 사업은 학년 군으로 요일을 정해 오전 8시10분부터 50분까지 운동장 또는 체육관에서 진행된다.

명촌초등학교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매일 오전 8시부터 8시40분까지 진행되는 ‘맨발 산책 이어가기(릴레이)’다. 학급별로 운동장을 돌며 맨발 산책을 이어가는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건강뿐만 아니라 정서 발달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다양한 연맹전도 개최하고 있다.

천곡중학교의 경우 ‘하!나!로!’(아침운동하자! 나온나! 학교로!)를 슬로건으로 정하고, 매일 아침 학생들이 운동장이나 체육관에서 자유롭게 운동하고 있다. 학생들이 무의미하게 보낼 수 있는 아침 시간을 의미 있고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외솔중학교는 학생들의 체력을 높이고 건강을 증진하고자 ‘아이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간단한 몸풀기부터 줄넘기, 피구, 농구 등 다양한 운동으로 구성돼 있다. 학기 초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점심시간 스포츠클럽리그대회와 연계돼 학생들의 참여율이 높아지고 있다.

무룡중학교는 모든 학생이 건강하고 활기찬 학교 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더더더’(더 튼튼하게, 더 강인하게, 한발 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매일 오전 8시30분부터 10분 동안 진행되는 줄넘기 활동은 학생들의 체력 증진과 협동심 함양에 도움이 되고 있다.

현대고등학교의 경우 1교시 시작 전 자율적인 아침 운동은 학교의 자랑이다. 자율적인 아침 운동은 학생들에게 건강한 습관을 심어주고, 체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아침 운동으로 학생들은 건강한 생활 습관을 기르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학업에도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성신고등학교의 프로그램은 걷기, 헬스, 스포츠클럽 활동 등 다양한 종목으로 구성돼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학생들은 매일 스탬프를 받아 챌린지를 이어가며, 중간마다 소정의 간식과 선물을 지급해 외적 동기부여를 줘 완주할 수 있도록 한다. 이다예기자 ties@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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