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노사 임단협, 3년 연속 연내 타결
상태바
HD현대중공업 노사 임단협, 3년 연속 연내 타결
  • 오상민 기자
  • 승인 2024.11.22 00: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HD현대중공업 노사가 3년 연속으로 단체교섭을 연내 타결했다. 동종업계 최고 수준의 임금 인상이 가결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금속노조 HD현대중공업지부는 21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2024년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전체 조합원 6656명 중 6192명(93.03%)이 투표한 가운데 3664명이 찬성(59.17%)해 가결됐다. 반대 2484표(40.12%), 무효 44표(0.71%)다.

앞서 노사는 지난 20일 2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합의안에는 기본급 13만원(호봉 승급분 3만5000원포함) 인상을 포함해, 격려금 470만원(상품권 50만원 포함) 등이 담겼다.

이 외에도 치과보철료 지원 범위 확대, 업무상 재해 후유장애 등급별 위로금 상향 등의 내용도 합의했다.

지난 1차 잠정합의안이 부결되는 등 노사간 간극이 커 난항을 겪었다. 12월에는 노사간 주요 일정이 연속돼 연내 타결이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지만, 3년 연속 연내 타결로 종료됐다. 조인식은 빠른 시일내로 진행될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수주가 크게 늘어나는 등 지금이 조선산업 재도약을 위한 절호의 기회라는 점을 노조와 조합원들이 잘 이해하고 결단을 내려준 것 같다”며 “교섭 타결을 계기로 전 임직원이 함께 실적 개선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상민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기자수첩]폭염 속 무너지는 질서…여름철 도시의 민낯
  • 신입공채 돌연 중단…투자 외 지출 줄이고…생산직 권고사직…허리띠 졸라매는 울산 석유화학업계
  • 아마존·SK, 7조규모 AI데이터센터 울산에
  • 울산, 75세이상 버스 무료 교통카드 발급 순항
  • 방어진항 쓰레기로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