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원단체총연합회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유치원 방과후 전담사의 전일제 전환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울산교총은 “유치원 방과후 과정을 지도하는 전담사의 경우 현재 운영하고 있는 5시간 근무만으로도 방과후 과정이 원활하게 운영되고 있다”며 “8시간으로 전환된다 해도 한시적 근로자 3시간은 별도로 운영해야 하므로 예산 낭비만 가져올 뿐, 유치원 운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5시간 유치원 방과후 전담사들은 울산시교육청의 공개 경쟁 시험을 통해 채용돼 응시할 때 이미 근무 시간과 처우를 충분히 숙지했다”며 “현행 체제를 인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울산지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즉각 반박했다.
노조는 “보수성향이자 원장, 원감이 다수 가입한 울산교총은 학교 안의 차별과 갈등을 조장하고, 방치하지 말고 유아가 안전하고 행복하게 자라날수 있는 환경 조성을 최우선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울산지부 소속 5시간 유치원 방과후 전담사 60여 명은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11일째 울산시교육청 1층 로비에서 전일제 전 등을 요구하며 천막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다예기자 ties@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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