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웅 한국폴리텍대학 석유화학공정과 학과장, “열정 있는 학생들 효율적인 지원으로 뒷받침 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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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웅 한국폴리텍대학 석유화학공정과 학과장, “열정 있는 학생들 효율적인 지원으로 뒷받침 할것”
  • 이형중
  • 승인 2024.11.2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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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 2막 준비 지원하는 박기웅 한국폴리텍대학 석유화학공정과 학과장
“새로운 시작, 인생 2막을 응원합니다. 석유화학공정과 교수로서 학생들의 특별한 여정을 통해 인생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는 과정을 지켜보며,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작’과 ‘변화’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실감하게 됐습니다.”

한국폴리텍대학 석유화학공정기술교육원에서는 인생의 제2막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해 맞춤형 교육 과정을 제공한다. 한국폴리텍대학 석유화학공정기술교육원 석유화학공정과 박기웅(사진) 학과장은 “열정과 노력, 그리고 효율적인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누구나 언제든지 새로운 시작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한다.

최근 만난 박 학과장은 50세가 넘은 나이에 대기업 부장직에서 퇴직한 뒤 한국폴리텍대학 석유화학공정과에 입학한 한 학생을 소개했다.

박 학과장은 “처음 만난 그 순간부터 나이에 개의치 않고 새로운 출발을 꿈꾸는 모습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될 만한 열정을 볼 수 있었다”면서 “과정평가형 자격제도를 통해 산업안전산업기사 자격을 취득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입학했다. 주어진 시간과 환경 속에서 최선을 다해 자격증 취득을 위한 학업에 몰두하는 열정을 보며, 전기기능사 자격증 취득도 권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적지 않은 나이에 기존의 경력과는 전혀 다른 분야에서 자격증을 준비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그 학생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실습에 참여하고 이론 학습에 매진하며 ‘산업안전산업기사’와 ‘전기기능사’ 자격증을 모두 취득했다”며 “이러한 성취는 단순히 자격증 취득에 그치지 않고, 인생 경험과 도전정신이 어떻게 결실을 맺을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생생한 증거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 학과장은 “이 학생은 이후에도 ‘전기기사’ ‘전기공사산업기사’ ‘소방안전관리자 2급’ ‘무역영어 1급’ 등 총 10개의 자격증을 연이어 취득하며 끊임없는 성장과 자기계발의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며 “여기서 중요한 것은 ‘나이’와 ‘경력’이 결코 새로운 시작을 가로막는 장벽이 아니라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물론 나이가 많고 경력이 오래될수록 새로운 도전에 대한 두려움과 부담이 생길 수 있다. 그러나 이 학생은 그 두려움을 극복하고, 오직 ‘열정’과 ‘노력’으로 모든 한계를 넘어섰다”며 “누구든지 열정과 노력을 바탕으로 목표를 세우고 도전한다면, 그 과정에서 성취라는 결실을 맺을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했다.

박 학과장이 언급한 학생은 현재 산업 현장에서 안전관리자로 재취업해 성공적으로 인생의 제2막을 열고 있다.

“‘우공이산(愚公移山)’은 어리석은 이가 산을 옮긴다는 뜻으로, 불가능해 보이는 일도 꾸준한 노력과 의지로 이뤄낼 수 있다는 한자성어”라며 “누구에게나 새로운 시작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첫걸음을 내딛는 용기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변화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시작을 망설인다. 두려움은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지만, 명확한 목표를 세우고 꾸준히 노력하다 보면 그 두려움은 점차 극복될 수 있다.”

박 학과장은 작은 성취 하나하나가 큰 동기 부여가 돼 자신감을 키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특히 석유화학공정과에서는 전기, 화공, 기계 분야별로 특화된 커리큘럼을 통해 학생들을 지도하고,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실무 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면서 “또한 관련 자격증 취득을 적극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실질적인 취업 준비까지 체계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나이와 과거의 경력이 그 사람의 미래를 결정짓지 않는다”고 밝혔다.

끝으로 박기웅 학과장은 “앞으로도 석유화학공정과는 열정과 노력을 지닌 학생들을 위해 가장 효율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다예기자 ties@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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