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전시는 폴 고갱의 대표 작품을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해 원작의 매력을 새롭게 표현했으며, 고갱의 독특한 색채와 강렬한 생명력, 자연과 생물이 어우러진 원시 자연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고갱의 작품들을 주제별로 나눠 4개의 단락으로 표현한 이번 전시회는 당시 서구사회의 이국적인 문화와 색다른 시각으로 본 자연, 생물의 순수함과 생명력, 종교적 신념 등 그만의 독특한 색채로 만나볼 수 있다.
첫 번째 단락 ‘자유에 대한 열망’은 초기 작품을 보여주며, 금융업에 종사하다 뒤늦게 화가에 길에 들어선 그의 예술에 대한 열망을 나타냈다.
두 번째 단락 ‘색채의 마술사’는 고갱만의 대담한 색조와 독특한 색채를 담은 대표작들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세 번째 단락 ‘낙원, 타히티’는 1891년 타히티로 떠나 원주민의 삶과 자연을 화폭에 담으며, 문명화되지 않은 세계에 동경과 경외심이 드러난다.
마지막 단락 ‘내면 탐구’는 그의 종교적 신념과 상징을 깊이 드러낸 작품을 보여주며, 인간의 존재에 본질적 질문에 답을 하려는 메시지를 전한다.
폴 고갱(1848~1903)은 강렬한 색채와 독창적인 구도로 인상주의를 넘어 표현주의를 개척한 예술가로 초기에는 금융업에 종사했으나 예술에 대한 열정을 따라 화가의 길로 들어섰다. 이어 1881년 프랑스를 떠나 타히티 등 남태평양의 섬으로 이주해 그곳의 자연과 생물의 생명력을 화폭에 담았다.
자세한 내용은 고래문화재단과 장생포문화창고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226·0010.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