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주문화예술회관의 상주단체인 ‘더 스트링스 챔버 오케스트라’가 30일 오후 2시 울주문화예술회관 그린나래홀에서 ‘Do you know Tchaikovsky?’ 공연을 연다.
울산문화관광재단의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Do you know 작곡가?’ 시리즈의 세번째 공연이다. 지난 2022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Do you know 작곡가 시리즈는 더 스트링스 챔버 오케스트라의 대표 기획 프로그램이다.

러시아 작곡가인 차이콥스키(1840~1893)는 낭만 시대와 러시아 국민 음악을 대표하는 음악가로, 개인적인 감정과 흔들리는 정서를 잘 반영해 음악을 작곡했다. 살아가는 동안 많은 고통을 겪었으나 오늘날 뛰어난 예술성으로 사랑받고 있다.
기획 및 연출은 장현민 음악감독이, 지휘 및 해설은 김종규(사진)가 맡았다. 피아니스트 김기경,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윤이 협연하며 배우 이현철이 차이콥스키 역을 연기한다. 코리아 주니어 발레 컴퍼니가 특별출연한다.
공연은 차이콥스키가 모차르트에 대한 존경을 담아 작곡한 ‘현을 위한 세레나데’로 시작한다. 이어 피아니스트 김기경,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윤의 협연과 배우 이현철의 연기에 맞춰 피아노 협주곡 제1번(1악장)과 바이올린 협주곡(3악장)을 들려준다.
호두까기 인형 중 ‘중국 춤’, 백조의 호수 중 ‘정경’, 호두까기 인형 중 ‘러시아 춤’ 등 발레 음악에 맞춰 코리아 주니어 발레 컴퍼니가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제4번, 제5번, 제6번 ‘비창’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장현민 음악감독은 “더 스트링스 챔버 오케스트라의 공연을 통해 공연장 활성화와 클래식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울산이 유잼도시가 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지금 이 자리에 만족하지 않고 항상 발전하고 나아가 울산의 대표적인 예술단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980·2270.
권지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