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무 등 출하 늘며 김장채소값 안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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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무 등 출하 늘며 김장채소값 안정세
  • 김은정 기자
  • 승인 2024.11.2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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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장철을 맞아 가을배추와 무 등이 출하되며 김장비용이 11월 초 대비 하락했다. 사진은 27일 김장철을 맞아 김장재료를 구입하러 온 방문객들로 북적이는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
김장철을 맞아 가을배추와 무 등이 대량 출하되며 김장비용이 11월 초 대비 하락했다. 이에 더해 지역 유통가에서 내달 초까지 김장재료 할인 행사를 진행해 김장비용이 예상보다 저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에는 배추와 김장재료를 사려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점심시간이 지나자 배추는 이미 소진되고, 대신 갓 출하한 가을무와 홍갓 등이 매대를 채웠다.

시장에서 만난 상인 A씨는 “지난주부터 부쩍 사람이 늘더니 이번 주부터는 쉴틈없이 방문객들이 찾고 있다”며 “식당 등 규모가 큰 곳에서는 이미 김장을 끝낸 곳이 많고, 주로 가정집에서 김장재료를 사러 온다”고 말했다.

27일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의 기준대비 물가동향 자료에 따르면, 울산의 월동배추 2등급 상품 12㎏의 가격은 지난 7일 1만1000원에서 27일 7200원으로 약 34.5% 하락했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기간 12㎏짜리 배추가격이 4525원이었던 것에 비하면 여전히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가을무도 지난 7일 13㎏ 2등급 상품을 기준으로 1만4500원에 거래되다 20일만인 이날 17.2% 떨어진 1만2000원에 값이 형성됐다.

대파와 쪽파도 전년대비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27일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 경매가격을 확인하면 쪽파 1.2㎏는 전년 같은기간(6525원) 대비 26.4% 하락한 4800원이다. 깐대파 1㎏는 1813원으로 전년 같은기간 보다 35.2%이나 가격이 내렸다.

경제 불황에 여전히 높은 김장재료 가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역 유통업체도 12월 초까지 김장과 관련한 할인 행사를 이어간다.

원예농협 하나로마트는 내달 4일까지 행사카드로 결제하면 배추 3포기 8800원, 다발무 8980원에 구입할 수 있다. 특히 내달 15일까지 포장김치 할인도 펼친다.

롯데마트도 내달 4일까지 김장 용품을 할인 판매한다. 포인트카드 회원 대상으로 주요 김장 재료를 농림축산부 할인쿠폰 20% 적용시 배추 1포기 1960원, 무 2480원, 다발무 7992원에 각각 판매한다. 이 외에 홍갓(600g)과 청갓(600g)을 각각 2992원, 깐마늘(500g)을 4992원에 판매한다.

메가마트 역시 내달 3일까지 김장재료 특별 할인전을 마련한다. 행사 기간 중 배추 3포기 7960원, 생굴(100g) 1990원, 새우육젓(1㎏) 7만9800~3만98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김은정기자 k212917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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