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지 인근 공공시설 활용 돌봄공백 해소
상태바
주거지 인근 공공시설 활용 돌봄공백 해소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4.11.29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시가 주거지 인근 공공시설을 활용해 초등학생과 유아 돌봄 공백 해소에 나선다.

울산시는 ‘늘곁애(愛) 돌봄 사업’ 추진을 앞두고 참여 시설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마을도서관, 아파트 커뮤니티 공간 등 주민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주거지 인근 공공시설에 인력을 파견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형태의 돌봄 지원책이다.

기존 돌봄 시설이 부족하거나 지역 주민의 돌봄 수요가 높은 10개 지역 시설을 선정해 우선 시행한다.

이 시설은 법적으로 정해진 3.3㎡당 1명 기준에 따라 최대 10명의 아동을 수용할 수 있도록 소규모로 운영된다.

참여 시설은 현장 실사를 통해 적합성 여부를 심사받는다.

선정된 시설에는 3세부터 12세까지 틈새 돌봄이 필요한 아동을 모집할 예정이다.

시는 보육교사, 사회복지사, 아이 돌봄 경력자 등 전문성을 갖춘 인력을 배치해 서비스 신뢰성과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돌봄 수요가 많은 겨울방학에는 놀이와 미술 등 특별활동도 지원한다.

이 사업은 울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가 주관하며,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 예산 7400만원을 활용한다.

신청 대상은 공동주택 관리동 내 도서관, 경로당 등 공동체(커뮤니티) 공간의 사용이 가능한 시설이다.

특히 돌봄시설이 없는 지역이나 과밀학교 인근 시설을 우선적으로 선정한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시설은 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예산 상황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주거지 인근 공간을 활용해 돌봄 수요와 시설 확충의 시차를 줄여 효과적인 돌봄 공백 해소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기자수첩]폭염 속 무너지는 질서…여름철 도시의 민낯
  • 신입공채 돌연 중단…투자 외 지출 줄이고…생산직 권고사직…허리띠 졸라매는 울산 석유화학업계
  • 아마존·SK, 7조규모 AI데이터센터 울산에
  • 울산, 75세이상 버스 무료 교통카드 발급 순항
  • 방어진항 쓰레기로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