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림청이 주최하고 (사)한국목조건축협회가 주관한 ‘대한민국 목조건축대전’은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목재 건축 문화를 확산하고, 친환경 소재인 목재의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김 교수의 ‘13.9 HOUSE’ 프로젝트는 건축의 주요 요소인 기둥, 보, 서까래, 난간 등을 표준화된 목조 부재로 활용해 현대와 전통의 조화를 이룬 입체적 공간을 구현했다.
특히 경기도 화성시 동탄지역의 규격화된 주택 배치의 구조적·형태적 한계를 넘기 위해 바닥 타일의 패턴, 대청마루와 툇마루 연결, 외부 담장 조형물까지 13.9도의 대각선 축을 적용해 평면적 구성을 입체적 구조로 확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범관 교수는 “지역 산업과 건축 디자인을 융합한 연구를 통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건축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다예기자 ties@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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