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는 바이오메디컬공학과 정동일 교수팀이 타인의 존재가 개인의 의사결정에 미치는 영향을 뇌과학적으로 분석한 연구 결과를 생명 분야 국제학술지인 ‘이라이프’(eLife)에 게재했다고 28일 밝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람들은 관찰자의 위험 기피적이거나 선호적인 성향에 따라 자신의 의사결정을 조정한다. 이는 타인의 존재가 위험선호적인 선택을 강화한다는 학계 중론을 뒤집는 결과다.
또 자신의 의사결정에 타인의 성향을 잘 반영하는 사람일수록 측두 두정엽접합부(TPJ)와 내측 전전두엽피질(mPFC)영역의 기능적 연결성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43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세 단계의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 결과 참가자들은 관찰자가 위험선호적인 사람이라면 관찰자가 없을 때 비해 위험한 옵션을, 위험회피적인 사람이라면 안전한 옵션을 더 많이 고르는 경향성을 보였다. 참가자들이 관찰자의 성향과 비슷한 행동을 보인 것이다. 이다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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