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북구문화예술회관이 전문성이 떨어지는 아마추어적 운영으로 내·외부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는 본보 보도(11월28일 10면)와 관련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질타가 이어졌다.
28일 열린 북구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이선경 의원은 “지난해 북구문화예술회관 공연의 객석 점유율이 일부 공연을 제외하고 대부분 전체(453석)의 절반 정도만 찼다”며 “관장이 행정직으로 비전문가인 만큼 북구문화예술회관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살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진희 의원도 “전문 무대감독은 관객들의 안전과 직결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반드시 인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백광현 북구문화예술회관 관장은 “전문 무대감독을 뽑을 수 있도록 계속해서 요청하고 있다”며 “대관 공연 때도 공연 에티켓이 관리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교육하고 대처하겠다”고 답했다.
많은 시민들이 울산을 떠나 수도권 등으로 가는 이유 중에 문화예술이 부족해서라는 답변이 많다며 문화예술 분야를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선경 의원은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힘든 게 문화예술이다. 북구문화예술회관이 한발짝 더 올라설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북구문화예술회관의 아카데미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한 ‘아아열전’도 강사를 통해 조율하는 등 내년에는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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