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서 공공타운하우스사업...울주군 ‘일부 환지 방식’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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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서 공공타운하우스사업...울주군 ‘일부 환지 방식’ 제시
  • 정혜윤 기자
  • 승인 2024.11.29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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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업 재검토에 들어갔던 울산 울주군 두서면 ‘거점형 공공타운하우스 조성’ 사업(본보 11월8일자 5면)과 관련해 군과 주민들이 합의점 찾기에 들어갔다.

눈덩이처럼 불어난 사업비와 지연된 사업 시기를 놓고 협의 난항이 예상됐는데, ‘일부 환지 방식’이 제시되며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28일 두서 공공타운하우스 추진대책위원회는 군청 접견실에서 365 소통 군수실의 일환으로 이순걸 울주군수와 면담했다.

대책위는 사업 재검토 결정이 난 지 약 3주가 지난 시점에서 군이 분석한 추진 방안은 무엇인지, 군이 사업 추진에 확실한 의지가 있는 것인지를 물었다.

사업이 직면한 문제는 크게 두 가지로 첫째는 경제성 확보이고, 둘째는 668억원까지 불어난 사업비다.

사업비를 줄이기 위해서는 우선 사업 면적을 줄이는 방안이 제시됐다. 그러나 이는 설계 변경, 도시계획심의, 500억원이 넘을 경우 다시 타당성 재조사에 들어가야 하는 등 시간이 많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더군다나 주민들이 원안 추진을 바라는 만큼 비판적인 시각이 다수다.

결국 규모를 줄이지 않고 사업비를 대폭 감소하는 방안이 필요한데, 이날 일부 환지 방식 추진이 제시됐다.

100% 환지 추진은 지주들의 반발이 있을 수 있는 만큼, 50대50 환지 방식 도입 등으로 사업 착공 시기와 사업비를 대폭 감소한다는 계획이다.

대책위 관계자는 “군의 사업 추진 의지를 확인한 만큼, 최대한 추진 방안을 찾기 위해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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