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전국 최초 스마트 도로 방범 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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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전국 최초 스마트 도로 방범 시스템 구축
  • 정혜윤 기자
  • 승인 2024.12.0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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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존 카메라 화면
▲ 온디바이스 AI가 탑재된 신형 카메라 화면.
울산 울주군이 전국 최초로 ‘온디바이스 AI(기기 자체에 탑재된 인공지능 모델)’를 활용한 스마트 도로 방범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1일 밝혔다.

울주군 CCTV통합관제센터는 내달 중순까지 지역 주요 지점 136곳을 대상으로 온디바이스 AI가 탑재된 신형 도로 방범 카메라 165대를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시스템은 기존 도로 방범 카메라의 노후화에 따라 최신 시스템을 구축해 안정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범죄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도입됐다.

앞서 군이 운영한 도로 방범 카메라는 정확한 차량번호 인식이 필요해 화각이 좁았다. 이로 인해 주택이나 상가가 밀집한 골목길, 이면도로 등에 설치할 경우 넓은 장소를 한 화면에서 볼 수 없어 일반 방범 카메라 대비 모니터링 효과가 낮았다.

새로 도입된 신형 스마트 도로 방범 카메라는 기기에 탑재된 인공지능 모델을 활용한 차량번호 인식 기능과 넓은 화각을 동시에 갖췄다. 800만 화소의 고화질 영상 촬영도 가능하다.

전면과 후면, 다차로 번호 인식이 모두 가능해 차량의 번호 검색과 통과이력을 편리하게 조회할 수 있다. 특히 온디바이스 AI를 활용하기 때문에 별도의 분석 장비 없이 카메라 자체적으로 영상을 분석할 수 있어 지연 시간을 최소화한다.

신형 카메라를 활용한 스마트 도로 방범 시스템이 구축되면 도주 및 실종 차량을 신속하게 추적할 수 있고, 치매노인 등 실종자의 동선 파악과 범죄 현장 모니터링 등이 가능해 범죄와 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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