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울산지부(전교조)는 제15대 지부장에 임현숙(사진) 교사가 당선됐다고 1일 밝혔다. 단독 입후보한 임현숙 남목초 교사가 지부장에, 정진우 경의고 교사가 사무처장에 당선됐다.
울산지부는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온라인 투표를 실시했다. 전체 투표율은 67.94%로, 두 후보는 97.51%의 찬성표를 얻어 새 지도부로 선출됐다.
임현숙·정진우 당선자는 ‘그래, 전교조야! 현장밀착! 울산지부가 온다’를 슬로건으로 제시했다.
임현숙 지부장 당선자는 “작년 서이초 투쟁 이후 교육을 제대로 할 수 있는 환경으로 바꿔 달라는 요구가 있지만 학교는 변한 것이 없고 교사들은 아직도 힘들다”며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뛰어넘을 수 없고, 교사의 삶이 어려우면 교육이 제대로 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교사로서 자부심을 지키고 교육할 수 있도록 교육권을 확보하고 학교를 살리는 교육을 위해 전교조가 앞장서서 노력하겠다”며 “졸속으로 추진하고 있는 유보통합, 늘봄학교, AI 디지털교과서, 고교학점제 등 윤석열 정부의 교육개악 저지 투쟁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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