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안공백 해소위해 양산 사송파출소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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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안공백 해소위해 양산 사송파출소 필요”
  • 김갑성 기자
  • 승인 2024.12.02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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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시의회(의장 곽종포)가 동면 지역 치안 공백 해소를 위해 사송파출소 신설을 촉구하고 나섰다.

제202회 양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사송파출소 신설 건의안을 대표발의한 최선호 부의장(동면·양주)은 “시의회는 지난 2019년 9월 동면파출소 신설을 건의했다”며 “양산경찰서는 치안 수요 증가를 인정하면서 동면파출소의 인원과 장비를 보강하고 이전의 필요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그 이후 동면파출소 기능 확대 진행은 지지부진으로 일관하고 있다. 구체적인 추진 계획도 아직 마련되지 않은 채 시간만 흐르고 있다.

이러는 동안 사송신도시 조성으로 동면 인구는 5만6000명을 돌파했지만, 현재 동면 치안 인프라는 동면파출소가 유일하다.

대신 양주파출소가 중심 지역 관서로 동면과 양주동을 함께 관할하고 있다.

하지만 경찰 1인당 담당 인구가 2414명에 달해 전국 평균의 6배에 이르는 과부하 상태다.

이로 인해 사송신도시까지는 순찰 위주로만 대응하고 있으며, 주민들이 자체 방범대를 꾸려 치안을 보완하고 있다.

최선호 부의장은 “양산경찰서는 동부경찰서 신설 이후 동면·사송 지역까지 관할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지만, 이는 장기적 계획에 불과한 만큼 양산시의회는 사송파출소 신설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양산시와 경찰청은 협력해 신속히 예산과 부지를 확보해 파출소를 신설하는 데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산시의회는 행정안전부에 경찰 인력을 신속히 충원하고 사송파출소를 신설할 것을 건의하고 나섰다. 또 경남지방경찰청과 양산경찰서에 사송파출소 신설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적극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양산시는 지난 9월 ‘동면파출소 확대’ 공약 폐기를 확정했다. 이는 현재 양산경찰서가 사송파출소 신설 의지를 보이고 있지 않은 데다 향후 계획도 없다는 점을 중시했기 때문이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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