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병 국정조사’ 여야 공동으로 진행
상태바
‘채상병 국정조사’ 여야 공동으로 진행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4.12.03 00: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등 거대양당이 이른바 ‘채상병 순직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에 공동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양당이 국정조사 일정 등 구체적인 협의에 탄력을 받게될 것으로 보인다.

특위는 국회 의석 비율을 반영해 민주당 10명, 국민의힘 7명, 비교섭단체 1명으로 구성된다.

국민의힘은 2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채상병 순직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에 참여하기로 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 후 취재진과 만나 “채상병 국정조사에 참여할 예정”이라며 “오늘 중으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 명단을 국회의장실에 통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각종 청문회와 국정감사 등을 통해 국회가 진상규명 활동을 했지만, 민주당이 정쟁용으로 이용하기 위해 국정조사를 시도한다. 당초에 그런 이유로 부정적인 견해였다”고 했다. 그는 이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수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국정조사 불참을 진지하게 검토했지만, 민주당의 단독 국정조사 운영이 또 다른 기형적인 형태로 운영될 수 있기 때문에 철저한 진상규명이라는 국회 차원의 노력에 국민의힘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와 함께 “채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돼 있는 여러 문제점을 국정조사를 통해 낱낱이 밝히며 국민에게 설명해 드리고, 국민이 이해할 기회를 가져야겠다는 취지에서 국정 조사를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 10명의 명단을 지난달 27일 국회의장실에 제출했다.

위원장에는 5선 중진인 정동영 의원이, 간사에는 재선 전용기 의원의 이름이 올랐다. 박범계·박주민·김병주·장경태·김성회·부승찬·이상식·황명선 의원도 위원 명단에 포함됐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산업수도 울산, 사통팔달 물류도시로 도약하자]꽉 막힌 물류에 숨통을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KTX역세권 복합특화단지, 보상절차·도로 조성 본격화
  • 신입공채 돌연 중단…투자 외 지출 줄이고…생산직 권고사직…허리띠 졸라매는 울산 석유화학업계
  • 아마존·SK, 7조규모 AI데이터센터 울산에
  • 울산, 75세이상 버스 무료 교통카드 발급 순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