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미래교육관은 융합·첨단 기기와 자료를 활용해 다양한 인류의 문제를 학교 수업과 연계한 연구 과제 중심 학습 방법으로 체험하고 해결책을 찾아가는 미래형 교육 공간이다.
옛 강동초등학교 자리에 공사비 300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전체 면적 9446㎡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지하 1층은 주차장, 지상 1층은 지속가능발전교육(ESD) 문제 인식·기본 체험관, 지상 2층 프로젝트관, 지상 3층 어드벤처관으로 구성된다.
기존 체육관은 새로 단장해 독서 공간과 문화 자료 공유 공간으로 조성된다.
특히 강동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옥상은 친환경 놀이터와 자연생태 체험장으로 조성돼 학생들에게 다채로운 교육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울산미래교육관에서 경제, 사회, 환경 문제 등 다양한 인류의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학습을 경험할 수 있다.
시교육청은 2019년 4월부터 미래교육관 건립을 준비해 왔으며, 2021년 4월 교육부와 행안부의 공동 투자심사를 승인받아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지속가능발전 교육 자료를 담은 울산미래교육관은 전국 유일의 시설이다. 연간 13만명의 학생과 학부모, 시민들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돼 강동권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시교육청은 기대한다.
시교육청은 이날 옛 강동초에서 울산미래교육관 건립 기공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천창수 울산시교육감을 비롯해 김두겸 울산시장, 김수종 울산시의회 부의장과 시의원, 박천동 북구청장, 김상태 북구의회 의장·의원, 북구 강동 주민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천창수 시교육감은 “울산미래교육관은 울산 교육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며, 아이들의 미래 역량을 키우는 핵심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미래교육관과 인접한 강동관광단지 조성과 농소-강동 간 도로 개설로 북구 내 균형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다예기자 ties@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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