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찰청과 고용노동부는 2일 오전 9시부터 30여 명을 투입해 북구 현대차 울산공장과 남양연구소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과 노동부는 연구원들의 사망 원인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추정된다는 부검의 소견을 토대로 사고가 난 전동화품질사업부와 안전 담당 부서에서 당시 작업 관련 자료, 안전 관련 서류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경찰청 관계자는 “울산공장은 압수수색이 이뤄진 건 맞다”며 “남양연구소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현대차 관계자는 “경찰에서 남양연구소도 간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노동부는 해당 사고와 관련, 지난달 29일부터 현대차 울산공장을 대상으로 산업안전 특별감독 등을 통해 안전보건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살피고 있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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