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립교향악단 문학이 잇는 클래식 제4막 ‘호두까기 인형’이 오는 6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공연은 19세기 독일 후기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작가 에른스트 호프만의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 대왕’을 바탕으로 전개된다.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호두까기 인형이 생쥐 대왕과 맞서 싸운 후 왕자로 변신해 주인공 마리를 환상의 과자 나라로 초대하는 내용의 작품이다.
이 이야기를 기반으로 1892년 차이콥스키가 작곡한 발레 음악 ‘호두까기 인형’은 초연 이후 현재까지 연말을 대표하는 클래식 연주 곡목(레퍼토리)으로 사랑받고 있다.
밝고 달콤한 선율이 흐르는 가운데 극적인 표현이 돋보이는 ‘호두까기 인형’은 러시아에서는 생소했던 악기인 첼레스타를 사용해 독특한 음색을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울산시립교향악단 박윤환 부지휘자가 지휘를 맡았으며, 정아름 진행자가 곡에 대한 해설(내레이션)을 담당한다. 김수진 작가가 대본 작업에 참여해 극적인 효과를 더했다.
공연 입장료는 전석 1만원이다. 회관 회원은 30%, 단체는 20%, 초·중·고 학생 및 청소년증 소지자는 50% 각각 할인된다.
수능시험 수험생의 경우 수험표를 지참할 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공연은 80분간 진행된다.
한편 울산시립교향악단이 올해 새롭게 선보인 기획공연 ‘문학이 잇는 클래식’은 시민들이 클래식을 보다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도록 해설을 통해 극적 효과를 더하고 있다.
울산시립예술단 관계자는 “올해 마지막 공연인 이번 무대에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275·9623.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