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보리 ‘커서가 움직이지 않는다’展, 단채널 영상으로 꼬집는 미디어 범람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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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보리 ‘커서가 움직이지 않는다’展, 단채널 영상으로 꼬집는 미디어 범람 문제
  • 권지혜 기자
  • 승인 2024.12.0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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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보리 작가의 ‘커서가 움직이지 않는다’ 작품 중 한 장면.
차보리 작가의 13번째 개인전 ‘커서가 움직이지 않는다’가 지난달 29일부터 6일까지 중구 옥교동에 위치한 갤러리월에서 열리고 있다.

울산문화관광재단의 예술창작활동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차 작가는 설치와 영상이 혼합된 하나의 작품(단채널 영상)을 선보인다. 차 작가는 ‘커서가 움직이지 않는다’는 반어적인 문장의 전시명을 통해 실시간으로 범람하는 미디어 소비가 개인에게 어떤 비판적이고 메타적인 사고를 드리우게 하는지 질문한다.

차 작가는 “선형적 인터넷은 10여 년 전에 사망했고 우리는 인터넷의 스펙터클한 진화와 변화의 틈에 살고 있다”며 “이러한 시대의 흐름을 함께하며 예술가로서 그리고 동시대를 함께하는 자로 잠시나마 휴지기를 통해 현실을 사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차 작가는 빛, 영상, 반사판을 이용, 전시장 전체에 움직임을 드리우는 방식으로 작업한다. 전체적인 기획, 제작 등 한 작품을 완성하기까지 3개월이 소요된다. 차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우리는 사각 브라우저 창에서 마치 현실의 방랑자처럼 수많은 시간의 교집합을 오가며 심장 박동처럼 깜빡이는 커서 앞에서 요동친다”고 말했다. 권지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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