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의 열차 운행률이 평시 대비 70% 수준으로 떨어질 전망으로, 시민들의 교통 이용 불편과 화물운송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5일 울산시에 따르면 철도노조 파업으로 KTX울산역 상·하행 정차 횟수는 하루 평균 124~138회에서 파업 기간 중 104~118회로 감축된다.
태화강역에 정차하는 일반 열차는 평소 하루 30회에서 18회로 감축 운행된다.
광역전철 동해선(태화강~부전)의 경우 출근시간대에는 정상 운행되지만, 이외 시간대에는 배차 간격이 2배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열차 운행이 일부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고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열차 좌석 부족·이용 수요 폭증 시 임시버스를 투입할 방침이다.
시는 시민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 누리집과 교통전광판, BIS 단말기, 버스 내부광고를 통해 열차 운행 조정 내용을 안내하고 있다.
한편 철도노조는 기본급 인상, 4조 2교대 전면시행, 인력 충원을 요구하며 이날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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