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노사, 의정사태 후 첫 교섭 결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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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병원 노사, 의정사태 후 첫 교섭 결렬
  • 오상민 기자
  • 승인 2024.12.09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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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사태 이후 첫 교섭을 이어가고 있는 울산대학교병원 노조가 올해 임금 및 보충협약이 지지부진하자 지방노동위에 조정중지를 신청했다.

8일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울산대학교병원분회에 따르면, 지난 3일 교섭에서 결렬을 선언, 조정중지 신청 접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울산대병원 노사는 지난 9월 첫 교섭을 시작했지만 4개월 여 동안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지난 7월 노조는 △기본급 6.8%(18만6231원) 정액 인상 △감정 노동 수당 5만원 신설 △산후조리 수당 30만원 등의 내용을 담은 노조측 제시안을 확정했다.

이후 노조는 교섭이 지지부진 하자 기본급 4%, 감정노동수당 2만원 등 조정한 안을 제시했고, 결국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노조는 “사측이 말하는 5년간 의료수가로 기본급 동결하면 기본급 2.4%, 일시금 100만원 등이 가능하다는 말”이라면서 “5년 합의를 하지 않아도 사측은 재정적으로 충분히 지급할 능력이 있다는 것인데, 합당한 제시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일단 노조는 이와 관련해 오는 10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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