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찰청은 지난 6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숨진 연구원들 부검 결과를 이같이 통보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에 경찰 수사는 연구원들이 일산화탄소에 노출된 경위와 배기·환기 시스템 이상 여부,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지난 2일 현대차 울산공장과 연구원 중 일부가 소속된 남양연구소에서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차량 테스트 관련 자료, 차량 테스트 공간(체임버) 설비 서류, 안전 관련 서류 등을 분석 중이다. 또 안전 관련 책임자 등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해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사고 당시 차량 테스트 상황을 그대로 재연해 검증하는 방안도 준비 중이다.
울산경찰청 관계자는 “사고 원인과 관련해 분석하고, 확인해야 할 자료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 수사와 별개로 고용노동부는 사고와 관련해 지난달 29일부터 현대차 울산공장을 대상으로 산업안전 특별감독을 진행 중이다. 박재권기자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