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박물관, 유물기증자 15명 감사패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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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박물관, 유물기증자 15명 감사패 수여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4.12.1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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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박물관은 9일 2024년 울산박물관 유물기증자에 대한 감사패 수여식을 가졌다.
울산박물관은 9일 박물관 1층 회의실에서 ‘2024년 울산박물관 유물기증자 감사패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여식에서는 조규성 울산박물관장이 배혜숙씨 등 유물기증자 15명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올해 기증자들이 울산박물관에 기증한 유물은 총 250점이다.

배혜숙씨는 시조부가 가족들의 신수를 봐줄 때 사용하셨던 춘강비결 등 2점을, 정옥선씨는 재직 당시 받았던 써니텍스 선일섬유주식회사 창립 6주년 기념 보자기 등 2점을 기증했다.

김경희씨는 집안에서 보관하던 팔각목반 1점을, 김세광씨는 할아버지가 사용하시던 유품인 다기 주전자 2점을 기증했다. 고동하씨는 코닥 주니어 식스(SIX) 카메라 1점을, 원정스님(김외란씨)은 절에서 사용하던 목탁, 범종 등 39점의 자료를 기증했다.

정진일씨와 한영숙씨는 철공소를 운영하며 모아온 어선용 프로펠러, 발동기 등 11점을, 김한비씨는 마이콤 전기밥솥 7점을 기증했다. 김성록씨는 집안에서 보관하던 팔각반 2점을 기증하기도 했다.

이시윤씨는 맥슨(Maxon) 충전식 전화기 등 5점을, 조성수씨는 제1회 오분리 건국국채증서 등 4점을 기증했다. 이재우씨는 보통학교 조선어 독본 등 1점을, 이선우씨는 한국공업표준협회 통신교육과정 우수상장 1점을 기증했다.

류소영씨는 본인의 외조부댁에서부터 대대로 집안에 내려오던 체본 6점을 기증했고, 이재식씨는 울산 출신으로 조선 후기 삼보(유황, 수철, 비상)의 개발에 힘썼던 이의립(李義立, 1621~1694) 선생의 시문집 유고본인 구충당선생문집과 목판 등 36점의 유물을 기증했다.

울산박물관은 2006년 박물관 건립 시기에 시작된 유물 기증 운동을 통해 지금까지 598명의 기증자로부터 약 2만700점의 유물을 기증받았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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