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일고 개교 범시민비상대책위원회는 9일 울산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교육청은 오는 2026년 3월 삼일고 재개교에 대한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남구 선암동·수암동·대현동 등 21개 단체장협의회를 중심으로 한 주민, 학부모, 상인 등 3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시교육청은 삼일고 2026년 개교를 약속했으면서 내부적으로는 2027년 개교를 준비하는 이율배반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삼일고의 재개교 지연은 학생, 학부모, 주민, 나아가 울산교육 전체에 심각한 피해를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장거리 통학으로 인해 학생들이 통학 중 안전 문제에 노출되고 있다”며 “학교가 들어서지 않은 공터는 미관을 해치고, 범죄와 사고 위험을 키우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다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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