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11월 울산에서 발생한 신규 구직급여 신규신청자는 2391명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3199명으로 3000명을 돌파한 뒤 △8월 2128명 △9월 2059명 △10월 2094명 등 11월까지 4개월 동안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건설업·정보통신업이 전국적으로 큰 타격을 받았지만 제조업 중심의 울산 산업 특성상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울산 지역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가 지난 3월 33만명대를 회복한 이후 계속 그 선을 지키고 있는 등 신 구직급여를 신청하는 건수가 유지되고 있다.
10월 실업급여 지급액 역시 264억여원으로 9월(280억원)대비 6% 감소했다.
반면 전국 11월 중 구직급여 신규신청자는 9만명으로 집계됐다. 건설업, 정보통신 등을 중심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00명(2.2%) 증가했는데 이는 11월 기준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구직급여 지급자는 54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3000명(2.5%) 증가했고 지급액은 8426억원으로 125억원(1.5%) 늘었다.
정부는 올해 구직급여로 편성한 예산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자, 고용보험기금 운용계획을 변경해 추가 재원을 마련한 바 있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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