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보훈회관 허물고 새로 짓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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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보훈회관 허물고 새로 짓기로
  • 김갑성 기자
  • 승인 2024.12.1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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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건물 폐쇄 이후 1년 넘게 논란의 대상이었던 경남 양산시 보훈회관이 결국 옛 건물을 철거 후 신축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11일 양산시에 따르면 시는 현 위치의 보훈회관 건물을 해체한 뒤 사업비 48억여원을 들여 연면적 826㎡, 3층 규모의 건물 신축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지방재정투자심의와 의회의 공유재산심의를 거쳐 ‘보훈회관 신축’ 계획을 확정지었다.

남부동에 위치한 보훈회관은 1990년에 사용 승인된 건물로 9개의 보훈단체가 이용해 왔다. 하지만 안전진단 결과 D등급 판정을 받았으며, 건물 침하와 기울기가 급격하게 진행돼 붕괴위험이 있어 지난 2023년 8월 폐쇄됐다.

이에 양산시는 새로운 보훈회관을 마련하기 위해 9개 보훈단체와 여러 차례 간담회를 실시했다. 고령의 보훈 회원들을 위해 소요 기간이 짧은 방법으로 추진해달라는 의견을 수렴해 신축보다는 새 건물 매입을 결정하고 예산을 확보하는 등 절차를 진행해왔다.

하지만 올해 초 건물 소유자가 매각포기서를 제출하자 다른 건물 매입을 추진했지만, 건물 규모·노후화 정도 및 교통편의 등의 문제로 적절한 건물을 확보할 수가 없었다.

보훈회관 이전에 있어 최선의 방법을 찾기 위해 시는 보훈단체와의 간담회 등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시간이 걸리더라도 현 위치에 신축하는 것으로 뜻을 모았다.

내년 1월부터 설계 공모와 기본·실시설계를 시작으로 2027년께 착공, 2028년 준공할 예정이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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