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시각으로 변주한 피노키오, 현대예술관 ‘피노키오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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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시각으로 변주한 피노키오, 현대예술관 ‘피노키오展’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4.12.1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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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예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My Dear 피노키오 展’ 중 ‘일러스트레이션 거장들의 오마주’ 섹션 전경.
현대예술관이 ‘피노키오’를 주제로 세계적인 거장과 국내 작가들이 재해석한 복합전시 ‘My Dear 피노키오 展’을 12일 개막해 내년 5월11일까지 연다.

전시의 시초인 고전 <피노키오의 모험>은 원작자 카를로 콜로디가 1883년 어린이 신문에서 연재해 성경 다음으로 가장 많은 언어로 번역 돼 8000만부 넘게 팔린 베스트셀러다.

아동문학의 노벨상인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상, 칼데콧상, 비엔날레 황금사과상 등 권위 있는 상을 수상한 명성 높은 세계적인 작가 20여명의 다채로운 작품 100여점을 일러스트, 대형조형물, 섬유조형물, 영상, 팝아트 등 다양한 형태로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서막: 피노키오의 모험 △일러스트레이션 거장들의 오마주: 개성 있는 화풍으로 만나는 피노키오 △새로운 피노키오를 만나다: 새로운 시각과 현대적인 감각으로 만나는 피노키오 △피노키오 영상존 △체험존: 나만의 피노키오 만들기, 피노키오 도서관 5개 섹션으로 꾸며진다.

영상존은 1947년에 제작된 영화 ‘극장주인과 만나는 피노키오’와 ‘진짜 소년이 되는 피노키오’ 등 4개의 영상을 감상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한국인들에게 익숙한 디즈니 영화에 나오는 피노키오와는 다른 모습의 피노키오를 볼 수 있다. 체험존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그린 피노키오를 벽면에 전시하는 ‘나만의 피노키오 그리기’와 상상력을 자극하는 ‘피노키오 도서관’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현대예술관 예채영 큐레이터는 “국내외 거장들의 손에서 재탄생한 피노키오를 오마주한 원화를 통해 어른들은 옛 친구를, 아이들은 새 친구를 만나는 훈훈한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관람료는 어른 1만원, 어린이·청소년 1만2000원이다. 현대예술관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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