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꼬리치레도롱뇽 멸종위기 야생동물 지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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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꼬리치레도롱뇽 멸종위기 야생동물 지정 추진
  • 김갑성 기자
  • 승인 2024.12.16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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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시가 사송신도시에 서식 중인 ‘양산꼬리치레도롱뇽(학명: Onychodactylus sillanus·사진)’의 멸종위기 야생생물 지정 작업에 들어갔다.

양산시는 최근 환경부에 한국의 고유종인 양산꼬리치레도롱뇽을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지정해 달라는 청원서를 정식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1급수 청정지역에서 사는 양산꼬리치레도롱뇽은 2021년 양산 사송신도시에서 처음 발견돼 학계와 민간 환경운동단체 등의 큰 관심을 끌면서 정식 이름(학명)까지 공식 등록됐다.

환경부는 시가 올린 청원서를 바탕으로 생물학적 특성과 생물 서식 실태조사 등을 실시한 뒤 위원회를 열어 멸종위기 야생동물로 최종 지정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

2021년 사송신도시를 조성하는 과정에서 멸종위기종 2급인 고리도롱뇽과 양산꼬리치레도롱뇽 서식지가 발견된 뒤 개발로 인한 서식지 훼손으로 집단 폐사하는 등 개체 수가 감소했다. 시는 환경·시민운동단체 등으로부터 서식지 보존을 위한 요구가 잇따르자 지난해 현지 용역조사를 벌였고, 양산꼬리치레도롱뇽 220여 개체를 확인했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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