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불굴의 2024년 시정, 미래 100년의 꿈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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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불굴의 2024년 시정, 미래 100년의 꿈을 열었다
  • 경상일보
  • 승인 2024.12.1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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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2024년을 ‘울산의 미래 100년을 여는 도시발전의 역량을 높인 한 해’라고 자평했다. 실제 올해 울산시가 이뤄낸 굵직굵직한 성과들을 살펴보면 ‘미래 100년’이라는 표현이 결코 과장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울산시는 올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후반기 시정 목표인 ‘꿈의 도시 울산’을 실현해 나가야 할 것이다. 산업과 문화, 생활 여건을 모두 갖춘 ‘꿈의 도시 울산’은 올해 시정 성과를 돌아볼 때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울산시는 올해 국내외의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도전해 이전에 없던 성과를 만들어냈다. 우선 교육발전특구(2월), 기회발전특구(11월), 도심융합특구(11월) 등 지방을 살리는 특구 선정을 이끌어내 울산을 국내 지역균형발전의 축으로 일궈냈다. 올해부터 시작된 3개의 특구 사업은 앞으로 새로운 100년을 여는 촉매로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올해 성취한 2028년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유치는 꿈의 도시 울산의 미래를 앞당기는 역사적인 기념비로 남을 만하다. 울산은 지난 2023년 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한 순천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하는 도시가 됐다. 2028년 울산국제정원박람회는 산업화 과정에서 죽음의 강으로 전락한 태화강을 생명의 강으로 되살린 울산시민들의 노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린벨트 해제는 울산의 빛나는 업적이다. 전국에서 가장 먼저 그린벨트 해제를 주창해온 울산시는 올해 중구 다운동 일원을 개발제한구역 해제 제1호로 추진한 이후 울산체육공원 일대를 추가로 해제했다. 앞으로 3호 해제지인 동구 서부동 일대를 비롯해 4·5호 해제까지 잇따라 추진되면 대규모 기업 투자는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쓰러져가는 공업도시에 대규모 기업 투자를 유치한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다. 울산시는 기업 맞춤형 지원활동을 통해 민선 8기 이후 올해 11월까지 무려 23조5000억원대의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또 시는 세계 최초로 친환경 수소 트램 도입 절차를 완료했으며, 오는 2029년 1월께는 대망의 트램 개통을 예정해 놓고 있다. 이 밖에도 울산이 전국 최초로 수소 시범도시 및 수소도시로 동시에 선정된 것도 미래를 밝혀주는 청신호라 할 만하다.

올해의 시정 성과는 그 어느 때보다 현저히 많다. 다만 이 성과들을 중단없이 밀고 나아가 또다른 차원의 도시 업그레이드로 연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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